더보기몇 년 전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검사 결과에 고지혈증이라는 항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일상생활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혈액 검사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보다 높게 나왔다는 정도였다. 그래서 “나중에 관리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그러다 올해 초 갑자기 몸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뒷목이 계속 뻐근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자주 나타났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서 괜히 불안해졌다. 결국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봤는데 결과를 보는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혈압이 15..
더보기오늘은 사진부터 올려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조금 민망하지만, 바로 여성 탈모에 관한 이야기다.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때문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원래 머리숱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르마가 훤히 보일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계절이 바뀌면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기도 하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머리를 감고 나면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모여 있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불안해졌다. 탈모라는 게 참 미묘한 문제다. 누가 먼저 말해주기도 어렵다. 그래서 나 ..
